안녕하세요. 목재소 근무 2년 차 우드코디 SH입니다.
매주 목요일, 나무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벌써 올해의 마지막 뉴스레터입니다.
여러분은 올 한 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한 해를 돌아보니
정말 많은 이야기들을 뉴스레터에
담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영업부로 부서를 옮기며
손님들과 직접 상담하는 일이 많이 늘었는데,
뉴스레터를 쓰며 배우고 정리했던 내용들이
실무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발행한 51편의 뉴스레터 가운데
특히 기억에 남았던 주제들은
어떤 것들이었을까요?
목재가 악기로 사용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이를 하나의 주제로 깊이 다뤄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2월 6일에 발행했던 ‘요아힘 마’ 이야기를 시작으로
총 세 편의 악기 관련 뉴스레터를 썼는데,
그전까지는 목재를 주로
건축자재나 인테리어 소재, 소품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주제들을 정리하면서
어떤 목재들이 소리와 음악을 만들어내는지,
그리고 그 재료가 음악의 성격과 감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Vol.38
300년이 지난 바이올린(요아힘 마), 경매 최고가 261억원? [2월 6일]
Vol. 45
퀸(QUEEN)의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레드스페셜(RedSpecial)이야기 [3월 27일]
Vol.56
피아노 제작에 쓰인 나무, 스프르스(Spruce) [6월 12일]
올해 작업하고 다녀왔던 모든 현장을 뉴스레터로 담지는 못했지만,
공장에서 보던 '목재'와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목재'는
확실히 다른 인상을 준다는 걸 여러 번 느꼈습니다.
가공 단계에서는 작아 보이던 테이블이
실제 공간에 놓이니 오히려 딱 맞아 보이기도 하고,
목재가 시공된 뒤에는 주변 인테리어와 색감이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6년에는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다니며,
이런 이야기들을 조금 더 자세히 뉴스레터에 담아보고 싶습니다.
Vol.46
납품가서 다시 한번 느낀 '브라질 오크'의 매력 [4월 3일]
Vol.54-55
시공 방향 하나로 달라진 분위기, 하이그래드 벽체용 루바 -1,2- [5월 29일]
Vol.60
'하이그래드'와 '레드 오크', 그리고 3개월 후의 현장 [7월 10일]
Vol.82
추억을 담은 '향나무', 새로운 테이블로 태어나다 [12월 11일]
이 주제들은
“어떤 토픽이 이슈가 되고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들과 목재를
이렇게도 연결해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목재라는 소재를 조금 더 가볍게 다가갈 수 있도록
풀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목재 자체에 대한 설명보다는,
목재가 생각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주변에 쓰이고 있다는 점을 담아보려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는
'야자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데.
특히 목재로도 사용이 되고, 가구나 건축재로까지 활용된다는 점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Vol.42
코딱지 묻은 대통령의 책상? [3월 6일]
Vol.51
MLB 이정후 선수의 활약, 야구 배트는 어떤 나무가 쓰일까? [5월 8일]
Vol.63
코코넛 열리는 나무, '야자수'는 나무일까? [7월 31일]
Vol.67
트럼프의 눈길을 사로잡은 '나무(WOOD) ' 만년필 [8월 28일]
Vol.71
'향나무'에 벌이 왜 모였을까? [9월 25일]
올해는 여러 공간을 직접 다녀오며
2년 차 목재인의 시선으로
건축물과 박람회를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25코리아 빌드위크' 에서는
목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시선을 느낄 수 있었고,
목재가 다양한 방식으로 가공되고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청와대 본관'에서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현대적인 건축임에도,
공간 곳곳에 사용된 목재 덕분에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건축 요소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목재는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과 함께 사용되어 온 재료이기 때문에,
가공 형태와 수종에 따라 전통 한옥의 재료가 되기도 하고
현대적인 인테리어에서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다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Vol.57
청와대 견학, 나무를 보는 눈으로! [6월 19일]
Vol.58
한옥마을에서 발견한, 목재의 디테일 [6월 26일]
Vol.64
2025 코리아 빌드위크 : 목재는 어떻게 전시되고 있었을까? [8월 7일]
올해 51개의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동안,
매주 뉴스레터의 주제를 정하고 발행하는 일은
결코 쉬운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주제를 고르고 글을 쓰는 과정에
조금씩 익숙해지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평소에 접하던 글이나 영상들,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들까지도
자연스럽게 이 뉴스레터를 위한
‘목재 이야기’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지만,
발행을 이어오면서
뉴스레터는 무언가를 설명하기보다
우리 회사에서 일어나는 목재 이야기와
제가 직접 상담을 하고 느낀 경험들을
나누면 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마음으로
2026년에는 3년차의 시선으로 바라본
알찬 목재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한 해 동안 이 뉴스레터를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며,
메리 크리스마스 🎄
저희 목재소는 현재 김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꼭 나무를 찾으러 오시는 것이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 주시면, 저희가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
[유림목재 & 데일리포레스트]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