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목요일, 나무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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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51 / 중견수 '이정후' (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코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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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2년 차에 접어든 이정후 선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시즌 초반부터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며 팀 내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경기를 보다 보면 타자들의 배트가 유독 눈에 띕니다.
'프로 선수들은 어떤 배트를 쓸까?' 하는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또 하나 생각난 게 있었습니다.
어릴 적 야구를 할 때는 '깡' 소리 나는 알루미늄 배트를 많이 썼던 기억도 있습니다.
왜 프로경기에서는 그런 배트를 찾아볼 수 없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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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와 KBO에서는 금속 배트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선수 안전과 공정성 때문입니다.
알루미늄 배트는 나무 배트보다 가볍고 반발력이 뛰어나
훨씬 빠르고 강한 타구가 만들어집니다.
이 때문에 수비수와 투수의 부상 위험이 커지고,
타자에게 지나치게 유리해 경기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 배트가 도입되면 홈런 등 기록이 급격히 늘어나
과거 기록과의 비교가 어려워지고,
야구 고유의 매력이 퇴색될 우려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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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규정
MLB 규정 (Rule 3.02 – The Bat)
"배트는 단일 목재(Solid Wood)로 만들어야 하며,
최대 지름은 2.61인치, 길이는 42인치를 초과할 수 없다."
KBO 규정 (제3장 경기 규칙, 제6조 – 배트)
"배트는 목재로 만들어야 하며 금속제 배트는 금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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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프로선수들은 알루미늄 배트가 아닌 나무 배트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수종의 배트를 사용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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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베이브 루스 (Babe Ruth)
배트: 애쉬(Ash)
대표 기록: 714홈런, 타율 0.342
한 줄 요약: 메이저리그 홈런 신화를 쓴 ‘홈런의 황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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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브루스( 1895~1948 ) ( 사진 출처 : 나무위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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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배리 본즈 (Barry Bonds)
배트: 메이플(Maple)
대표 기록: 762홈런, 단일 시즌 73홈런
한 줄 요약: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가진 현대 야구 최강 타자,
메이플 배트의 유행을 이끈 장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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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리 본즈 ( 1964 ~ ) ( 사진출처 : 나무위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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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데릭 지터 (Derek Jeter)
배트: 애쉬(Ash)
대표 기록: 3465안타, 타율 0.310
한 줄 요약: 양키스를 5회 우승으로 이끈 전설적인 주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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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릭 지터( 1974~ ) ( 사진출처 : 위키백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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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알렉스 로드리게스 (Alex Rodriguez)
배트: 애쉬(Ash)
대표 기록: 696홈런, 2086타점
한 줄 요약: 최연소 500홈런 달성의 슈퍼스타 유격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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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스 로드리게스( 1975 ~ ) ( 사진출처 : 세계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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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오타니 쇼헤이 (Shohei Ohtani)
배트: 버치(Birch)
대표 기록: MLB MVP 2회, 투타 겸업으로 40홈런·10승 시즌 달성
한 줄 요약: 투타 겸업 신화를 쓰는 일본 야구의 살아 있는 전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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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타니 쇼헤이 ( 1994 ~ ) ( 사진출처 : 아주경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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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추신수 (Choo Shin-soo)
배트: 메이플(Maple)
대표 기록: MLB 통산 218홈런, 157 stolen bases, 올스타 1회
한 줄 요약: 파워와 출루 능력을 겸비한 한국인 최초 MLB 올스타 외야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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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 1982 ~ ) ( 사진출처 : sbs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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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정후 (Lee Jung-hoo)
배트: 메이플(Maple)
대표 기록: KBO MVP 1회, 타격왕 2회, MLB 진출 후 꾸준한 활약
한 줄 요약: 정교한 타격과 빠른 적응력으로
주목받는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기대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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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 1998 ~ ) ( 사진출처 : 연합뉴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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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선수는 KBO 시절부터 메이플(단풍나무) 배트를 주로 사용해 왔고,
MLB에서도 같은 스타일의 배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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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 (Ash, 물푸레나무)
가볍고 유연하며 타구 시 특유의 '팝(pop)' 소리가 납니다.
나이테(그레인)가 뚜렷하게 보여 시각적으로도 특징적입니다.
전통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돼온 나무입니다.
메이플 (Maple, 단풍나무)
단단하고 밀도가 높아 강한 타구를 만들어냅니다.
타격 시 묵직한 손맛과 힘 전달이 뛰어나며,
현재 MLB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나무입니다.
버치 (Birch, 자작나무)
메이플의 단단함과 애쉬의 유연함을 적절히 결합한 나무로,
균형 잡힌 타격감을 제공합니다.
최근 MLB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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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MLB에서는 1980년대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선수들이 애쉬 배트를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배리 본즈가 메이플 배트로 홈런 기록을 세운 뒤부터
메이플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졌고,
최근에는 애쉬 나무가 해충 피해를 입으면서
메이플과 버치 배트 사용이 더욱 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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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나무 수종뿐만 아니라 배트 형태 자체에
변화를 준 '어뢰 배트'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메이플 등 기존 목재로 만들지만 *스위트스팟을 넓히고
무게중심을 낮춘 독특한 디자인으로,
양키스 등 일부 팀들이 사용하면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죠.
샌프란시스코도 이 배트를 도입 중이며,
이정후 선수 역시 "연습 때 한 번 써볼 생각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스위트스팟 : 배트에서 공을 가장 정확하고
강하게 맞힐 수 있는 최적의 지점을 뜻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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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배트와 어뢰 배트의 차이점 ( 사진출처 : 동아일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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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서 배트는 단순히 휘두르는 도구가 아닙니다.
타자마다 원하는 스윙감과 반발력, 손맛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나무를 선택할지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이처럼 배트에 사용되는 나무가 저마다 다른 것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나무들도 모두 다릅니다.
나무는 자연물인 만큼 성질, 특성, 색상까지 제각각이죠.
그래서 데크, 외부 벽체, 실내 계단 등도
각각의 나무 특성을 꼼꼼히 고려해 선택해야만
오래도록 쓸 수 있는 목재를 선정할 수 있습니다.
결국 야구에서도, 그리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나무는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목재를 다루는 저희도 매일 이 고민을 하며,
더 나은 선택을 도와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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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대한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2년 차 우드코디 SH입니다.
목재에 대해 배우며 느낀 점을 여러분께 나누고 싶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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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목재소는 현재 김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꼭 나무를 찾으러 오시는 것이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 주시면, 저희가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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