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재소 근무 3년 차 우드코디 SH입니다.
매주 목요일, 나무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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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현장에서 외부 마감재로 사용된 '아프리카 체리'.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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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뉴스레터에서 파주 이자카야 현장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우드코디의🌳목요일 | Vol. 54] 시공 방향 하나로 달라진 분위기, 하이그래드 벽체용 루바 -1-
지난번 현장에서는 내부 벽체에 하이그래드 루바를 사용했고,
외부에는 스텐 구조물을 가리기 위해 '아프리카 체리'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대표님께서 다른 사업장에 사용할
테이블재를 상담하러 다시 방문해주셨는데,
그때 사용했던 '아프리카 체리'의 색감이 마음에 드셨는지,
이번 테이블재 역시 수종은 ‘아프리카 체리’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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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체리'테이블 , 주문장 일부 사진.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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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테이블의 규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3630 * 550 * 20 = 1 EA
3520 * 550 * 20 = 1 EA
폭 550mm의 상판을 원목 한 판으로 준비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여러 장의 판재를 이어 붙이는 솔리드 집성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집성이라고 하면 여러 방식이 있지만,
저희가 말하는 집성은 긴 판재들을 폭 방향으로
이어 붙이는 '솔리드 집성 방식'입니다.
주문장 사진을 보면 테이블 두 개가 ‘ㄱ’자로 이어지는 형태였고,
집성 후에는 모서리 라운딩 가공까지 필요한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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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성방식에 의한 구분. (사진 출처 : 나무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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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고에서 꺼낸 '아프리카 체리' 소재.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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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벌 대패 후, 색상과 결을 확인하며 집성 방향을 맞춰보는 모습.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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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마감 규격에 맞는 소재를 선별했습니다.
집성을 하기 위해서는, 마감규격에 맞는 소재 뿐아니라,
어떤 판재를 어느 위치에 둘지, 색이 너무 튀지 않는지,
결의 흐름이 어색하지 않은지를 먼저 맞춰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후 초벌 대패를 거치며 색과 결을 다시 확인했고,
집성 방향에 맞춰 분필로 위치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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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선별 후, 집성 위치와 방향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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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재는 길이가 3,500mm가 넘고,
두께는 20mm로 비교적 얇은 규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집성 작업에서는 도미노를 함께 넣었습니다.
'도미노(DOMINO)'는 목재 안쪽에 홈을 파고
넣는 작은 장부형 연결재입니다.
본드를 바르고 클램프로 조일 때 부재가 서로 미끄러지거나
위아래 높이가 어긋나는 것을 잡아주는 기준점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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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노 기계로 홈을 가공하는 모습.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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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드와 함께 도미노를 넣고 집성하는 모습.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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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처럼 긴 상판은 한쪽을 맞춰도
반대쪽에서 미세한 틀어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정 간격으로 홈을 가공한 뒤 도미노를 넣어 위치를 잡고,
이후 라운딩과 마감 작업까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물론 집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 맞닿는 면의 접착입니다.
다만 이번처럼 얇고 긴 상판에서는 도미노가 정렬을 잡아주고,
접합 부위를 보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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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드가 굳을 때까지 클램프로 고정해두는 모습.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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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 절단 후, 가공 두께를 맞추는 모습.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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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운딩 가공 방향을 확인한 뒤, 가공한 모습.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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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딩과 도장 전 샌딩 작업까지 마친 뒤에는
락카 도장 마감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테이블은 음식점 내부에서 사용되는 부재였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컵이나 그릇이 올라가고,
음식물이나 물기가 닿을 수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표면 관리가 중요했습니다.
락카 마감은 목재 표면에 얇은 피막을 형성해주는 방식입니다.
나무의 색과 결을 살리면서도, 사용 중 생길 수 있는 오염이나
마찰로부터 표면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번 '아프리카 체리' 테이블은 음식점 테이블이라는
용도에 맞춰 락카 마감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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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장 직후에는 광택이 올라오고, 건조 후에는 색감과 표면감이 한층 정리된 모습.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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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감 작업을 마친 뒤 포장된 아프리카 체리 테이블재. (사진출처 : 유림목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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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 마감까지 마무리한 뒤 출고했을 때는,
실제 매장에서 어떤 형태로 자리 잡을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직접 현장에 다녀오지는 못했지만,
이후 올라온 사진을 보니 '아프리카 체리' 테이블이
내부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작년 파주 이자카야 현장에서는
외부 마감재로 사용되었던 '아프리카 체리'가,
이번에는 같은 대표님의 다른 사업장에서
실내 테이블재로 다시 사용되었습니다.
같은 수종이라도 용도에 따라 외부 마감재가 되기도 하고,
사람들이 사용하는 테이블재가 되기도 합니다.
이번 작업은 '아프리카 체리'가 외부와 내부에서
각각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는 어떠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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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매장에 설치된 아프리카 체리 테이블. (사진 출처 : 네이버 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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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대한 매력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3년 차 우드코디 SH입니다.
목재에 대해 배우며 느낀 점을 여러분께 나누고 싶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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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목재소는 현재 김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꼭 나무를 찾으러 오시는 것이 아니더라도 괜찮습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방문해 주시면, 저희가 성심껏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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